이지투 근황

일상 2014. 9. 15. 01:26

5키

Transin 채널, Spring Head 채널, Yak-won 채널에 꽂혔다. 약원은 많이 했고 스프링헤드도 160만 오버했으니 트랜신 연습 좀 많이 해야겠다. 우선 블플 노멀, delight부터 파야지. 요즘 스크를 정박자로 처리하는 데 신경쓰고 있다. 나중엔 블플 하드에서도 스크가 컨트롤 되기를.

구곡도 많이 해서 슬슬 목표점수가 생긴다. 당장 생각나는 것 좀만 써보자.


Aquaris HD 26

Black Flame NM 31만

Stay with me HD 17만

Complex HD 29만

Y gate HD 30만

Dreamy Flight HD 33만 5천

Eye of Beholder HD 29만

Romance for Moon HD 39만

Climax HD 29만

Night madness HD 19만

I`ve got this feeling 리믹 HD 19만

M police HD 23만

Feel so sad HD 24만

느낌 9만 8천

Lie Lie HD 21만



머 등등... 이중엔 이미 한 것도 거의 한 것도, 많이 노력해야하는 것이 다 섞여있다.

나중에 블랙마켓, RFC도 해봐야지.


구곡하면서 추억팔이도 하고 좋다. 요즘은 정확히 치는게 더 재밌고. 내가 페달이 아주 약해서 빠른 bpm을 소화 못 하는것도 있고. 이건 좀 판정 레벨 끌어올리면서 나아지기를...



10키

당분간은 왼손 집중을 위해서 1p 7키를 해야겠다. 시간들이고 꾸준히만 해도 클럽 실력이 어느 정도 늘 것이다. 목표를 쓰자면 사이너스 하드 생각없이 쳐도 안정적으로 칠 정도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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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슬로우의 욕구 단계설

일상 2014. 9. 12. 14:16

Maslow's hierarchy of needs

 

 

 

 

(그림 출처 :http://ko.wikipedia.org/wiki/%EB%A7%A4%EC%8A%AC%EB%A1%9C%EC%9D%98_%EC%9A%95%EA%B5%AC%EB%8B%A8%EA%B3%84%EC%84%A4)

 

포인트는 두 가지인데, 하나의 욕구가 충족되면 다음의 욕구를 느끼게 되고 보통 먼저 요구되는 욕구는 다음 단계의 욕구보다 강하다는 것이다.

 

요즘 생각해보건대, 내가 접하는 세상을 놓고 보면 어느 유형에서도 잘 들어맞는다. 물론 사람마다 어느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뭐랄까 근본적인 정도는 아닌 것 같다. 요즘 들어, 나에게 설득력이 높고 매력적인 모델이다.

 

뭐 꼭, 타인을 관찰하진 않더라도 보통 떠오르는 개인의 일생에서 많은 부분이 설명되는 듯 하다. 개인화가 가장 많이 나타나는 부분은 당연히 저 5단계.

 

Note할만한 것은 욕구도 성격이 두 가지로 나타나는데 하나는 결핍 욕구로 한 번 충족되면 더 이상 부족함을 느끼지 않는 욕구고, 다른 하나는 성장 욕구로 충족될수록 욕구를 더욱 느끼게 된다. 아주 대략적으로 1, 2, 3, 4단계가 전자, 5단계가 후자에 해당한다. 4단계에 대해선 좀 더 봐야될거 같고.

 

이리저리 생각해 볼 건 많지만 맨날 양파 까듯이 까는 교육을 보자. 확실히 우리나라의 입시 분위기(뿐만 아니라 사회 분위기도)는 2,3,4단계에 치중되어 있다. 독일가서 인상적이었던 건 수업듣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매우 열심히 한다는 것이다. 독일 학생들이 하는 공부는 적어도 본인들이 느껴서 하는 공부일 것이고 (또는 그렇게 보이고) 이건 5단계가 교육에 의해 자극된 것이다. 특징 중에 하나는 공부를 많이 시키지 않는다는 것이다. 공부를 너무 쫓기듯이 stressful하게 하는 것은 좋지 않다. 이는 물론 공부 뿐만이 아니고 대부분의 활동도 그럴 것이다. 한 분야에 5단계의 욕구를 무한정 느끼는 사람을 천재라 부른다. 그렇지 않은 대부분의 사람들을 좀 더 인간답게 살도록 enlightening하는 것이 교육이다.

 

우리나라는 어떤가. 특히 4단계에 너무 예민해서 수업 시간에 질문조차 쉽게 하지 못 한다. 안타까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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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일상 2014. 9. 5. 16:35

쉬운 곡들이 재밌다. 판정 기르는 것도 꿀잼. 확실히 재미가 나서 그런지 실력이 늘고 있다.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는 레벨이 대충 11정도까지 되고, 12, 13 넘어가면 흔들리기 시작한다. 정확한 처리력을 기르면 5키 처리력 전체적으로 나아지지 않을까 싶다. 왠지 고수들도 다 이 과정을 거치지 않았을까 싶고.

 

요즘엔 수학도 비슷하게 공부하는듯.. 이제야 쉬운 것을 조금씩 이해하는것 같은데 최근에 꽤 과분한 상을 받아서 부담스러운 느낌도 없잖아 있다... 뭐, 그냥 재미있기도 하고 열심히 하는데서 보람을 느끼면 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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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으로

일상 2014. 7. 31. 13:05

어제 학교 기숙사 도착해서 짐까지 다 풀었다.

 

그냥 흘러갈 많은 일상이 '아 이젠 일상이구나'라고 새롭게 느껴지면서도 엄청 익숙하다.

 

단기유학은 경험이 많이 되었다. 내 입장에선 터무니없는 선택이었지만 아무것도 몰랐으므로 이것도 경험함으로써 알게된 것이다. 미련이나 아쉬움없이 복학할 수 있겠다.

 

그러고보니 오늘이 티스토리 블로그 개설 1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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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남지 않았네

일상 2014. 6. 21. 15:51

빨리 한국가서 빙수, 냉면, 치킨도 먹고 ez2dj도 하고 탁구도 치고 싶다. 친구들이랑 영화도 보고 가까운 곳으로 여행도 가고. 그리고 빨리 복학해서 공부도 다시 제 박자로 이어나가고 싶다.


여기를 나와 어울리지 않는 곳, 부정적 기준으로 삼은 것과 후회와 자책이 심했던 것, 공부가 한 학기 늦어진 것은 아쉽고 안타까운 일이다. 물론 내가 많이 둔했으니 이런 실수를 언젠가 한 번 했을 것인데 그게 요거인듯 하고. 경험은 많이 된다. 그래도 좀 더 좋은 대학으로 가서 아 사람들이 열심히 공부하는 구나 보고 느끼면서, 좋은 걸 보고 느끼면서 좋은 생각하고 그 곳의 경험을 긍정적인 기준으로 삼는 게 훨씬 낫지 않나 싶다.


사람들이 공부를 좀 더 진지하게 생각하는 곳으로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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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014. 5. 14. 18:16

한 교수님의 에세이 모음을 우연히 발견하게 천천히 읽어보았다.

남들보다 군생활을 시간상으로 2배정도 하시고 유학생활 초기에도 이 일 저 일 많아서 경험이 많으시다.

몇년에 한번씩 쓰셨음에도 한편한편의 에세이가 다 길지는 않은데, 읽기만 해도 참 일이 많으셨구나 싶다.

읽으면서 과거의 나에 대해서 이러지는 않았나 저러지는 않았나 생각하게 된다.

앞으로 펼쳐질 일들이 굉장히 많다.

지나고 보면 다 꿈만 같을 시절, 너무 마음 닫고 있지는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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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일상 2014. 5. 9. 06:09

그 동안에 내 직설적인 말투에 불편했을 주변 사람들한테 미안해진다.

상대방이 불편할 걸 알면서도 하는 말은 좀 줄여보자.

대화가 안 맞아도 어쩔 수 없다.

하고 싶은 말 마음대로 하면 결국엔 나중에 더 신경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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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방학은

일상 2014. 2. 27. 21:55

만족스럽지가 않다. 그래도 2개월을 푸질랑 푸질랑 노니까 내 생활습관에 대해서 더 잘 알 수 있었다.

 

아직도 독일 가는게 실감이 나지 않는다. 뭔가 항상 어설프게 하는 나를 봐서 그런지 걱정이 앞선다. 덤벙덤벙...

 

이번 서울에서 뜻밖의 경험이 있다면... 음... 스터디 사람들이 너무 좋았다는 것. 왜 이렇게 정이 가는지 모르겠다. 정말 나중에 기회가 되면, 어디 여행이라도 같이 가고 싶은 사람들이다.

그리고 또 하나는 서울 사람들 중에서 나와 대화를 나눈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두 친절하시고 정이 많았다. 서울 사람들은 약간 깍쟁이일 것 같다는 생각을 은연중에라도 한 나는 정말 촌놈 중에서도 촌놈이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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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

일상 2014. 2. 21. 13:52

얼마 전에 도서관에서 책 두 권을 빌렸다. 하나는 장하석 교수님의 온도계의 철학(원제 Inventing Temperature), 다른 하나는 김민형 교수님의 소수 공상(Prime Fantasy). 두 교수님 모두 영국에서 학생을 가르치신다(그리고 세계적인 석학...).

 

온도계의 철학은 얼마 읽진 않았지만 재미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당연한 것들에 대해 질문을 던지면서 이는 결코 당연하게 얻어진 것이 아님을 스토리의 시작으로 한다(이것은 분명히 필요한 사고방식이라고 생각한다. 누구에게나. 대상이 무엇이 되든.). 책이 꽤 두꺼운데, 이제 겹겹이 시험을 볼 것이라서 3월 2일 출국전까지 분명 다 못 읽을 것이다. 건너가서도 책이 구해졌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번역본은 아니어도 좋다(복잡한 문장들은 번역하다보니, 전문번역가가 번역을 해도 문장들이 조금씩 어색한 것은 어쩔 수 없나보다.). 4월 개강이니 조금 여유는 있겠지.

 

소수 공상은 우선 가장 앞의 챕터(-infinity)만 읽고, 나머지는 조금씩만 읽어보았다. 뒷 챕터부터 말하자면, 너무나 영광스럽게도 김민형 교수님과 같이 식사를 할 일이 있었는데, 뒷 챕터는 그 때 들려주신 스토리를 담고 있다. 다시 한번 읽어봐야지.

 

앞 챕터는 김민형 교수님의 수와 공간에 관한 생각들을 담았다. 포항공대 연산석좌교수 취임 강연에 쓰인 원고로 쓰셨다고 한다. 음... 읽는 동안 어려웠다. 그래도 어느 정도는, 조금이라도 이해는 할 수 있었다. 두 인용, 베유와 러셀의 말이 기억에 남는다. 특히 러셀의 말은 더 생각하게 했다. 생각이라기 보다는, 동경.

 

김민형 교수님은 공부를 시작할 적부터 수와 공간이 너무나도 궁금해 하셨다. 이 소수 공상이라는 책 자체가 그 오래된 질문에 대한 생각을 담은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책에 등장한 러셀은 세가지 열정이 자신을 지배했다고 말한다. 어설프게 표현하느니 인용하는게 낫겠다. 다음은 그의 자서전 서론에 쓰여있다.

 

단순하지만 누릴 길 없이 강렬한 세 가지 열정이 내 인생을 지배해왔으니, 사랑에 대한 갈망, 지식에 대한 탐구욕, 인류의 고통에 대한 참기 힘든 연민이 바로 그것이다. 이러한 열정들이 마치 거센 바람과도 같이 나를 이리저리 제멋대로 몰고 다니며 깊은 고뇌의 대양 위로, 절망의 벼랑 끝으로 떠돌게 했다.”


조금 더 읽어보면, '사랑의 힘과 지식의 탐구로 천상으로 올라가려 했다. 그러나 연민이 나를 붙잡았다.'라는 어구가 나온다.

 

읽은 지 조금 됐지만, 히로나카 헤이스케의 학문의 즐거움이 떠오른다. 정말로 배울 것이 너무나도 많지만, 여기서 쓰려는 것은 그가 특이점 해소 정리를 증명해내기 훨씬 전부터 꿈꾸었던 어떤 '낭만적 이상'이다. 이 책 역시 서론부터 그의 사색이 쓰여져 있다. 이는 다시 베유의 analogy를 떠올리게 한다.

 

 

 

이 세 분 모두 어떤 것을 가지고 있다. 어떻게 표현하려고 하지만 표현하면 표현되지 못한 것이 죽어버릴까봐 표현할 엄두를 못 내겠다. 이 세 분은 각 자신의 책의 서론에 모두 어떤 이상향을 담아내었다. 왜 서론에 있는가는, 아마도 그것이 각자를 가장 잘 나타내기 때문임이 아닐까 생각된다. 내가 책을 많이 읽은 편은 아니지만, 여튼 떠오르는 이 세 분은 그렇다.

 

내가 동경하는 것은 바로 이 것이다. 결국에는 다시 나에 대한 질문을 피할 수 없게 된다.

 

물론 세 분 모두 학계에서 굉장히 성공하신 분들이기에 내가 낭만적인 면만 보게 되는 것일 수도 있겠다(예로, Wegener...). 하지만, 이상향을 가지고 계속 나아가려 하는 것은, 1차적 이미지 그 자체도 참 매력적이지만, 평생을 일관되게 살 수 있게 하는 어떤 재능이자 축복처럼 보인다. 지금은 그렇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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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일상 2014. 2. 21. 13:00

어제 오랜만에 만난 형과 화학쟁이 동갑내기 친구 한명이랑 점심을 먹엇다. 그 형은 필리핀을 1년 동안 참 재밋게 잘 다녀온듯 하다. 무사히 다녀온 것도 감사할 일이다. 여러 얘기를 햇는데 우선 내가 얘기를 장황하게 시작햇다(일부러 장황하게 하는 것은 아니지만은 대화할 때 만큼은 좀 짧게 할 필요성을 느낀다. 누군가를 가르칠 일이 있을 때면 그때는 그리 나쁘지 않을 지도 모르겠지만). 그에 대한 반응으로 형은 확실한 주관으로 얘기를 해주었다(머 내 말을 끝까지 들은 것은 아니지만은 생각을 엿볼수 있었으므로 그것으로 충분했다). 분명 이해되는 메세지가 있었고, 의미 있었다. 물론 그 생각을 안한건 아니지만, view가 조금 달랐다. 나름 만족스러운 결론이 나왔다고 생각한다. 예전부터 관심이 있었지만, 페미니스트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정말로 궁금하다. 부디 다음 오는 학기에는 여성학을 수강할 수 있기를...

 

 

이런 종류의 생각이 무슨 소용이 있느냐 라는 질문을 많이 받기도 하고, 그래서인지 스스로에게도 많이 물어보곤 한다. 오래 전부터 정말로 똑똑했던 사람들은 문학이나 철학, 수학 등을 한 이유가 무엇일까. 어떤 실질적인 이유를 기대하고 진행했음은 아닌 듯 하다. 사실 저 '실질적인'이란 말도 역사적으로 보면 굉장히 짧다. 인류에게 1차적으로, 2차적으로까지 지대한 영향을 끼친 것은 분명하지만. 생긴지 얼마 안됐다는 말은 사람이 스스로 생각하는 과정에 있어서 그렇게까지나 자연스러운 사고는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을까?

 

여튼 내 생각엔, 저런 학문이 있는 이유는 내 생각엔 각각이 매력이 있고, 그들 스스로 흥미를 느낀 것이 가장 큰 이유인 것 같다. 할 때 만큼은 재미있어서 한 것이지(이해를 하고 난 후의 성취감 등은 일단 뒤로 하자.), 어떤 사명감을 가지고 한 것 같지는 않다는 말이다. 놓고 보면 잘 보여주는 생각도 들긴 하지만, 저 대답은 참으로 심심하다.

 

다시 돌아가서, 저런 종류의 생각은 어떤 소용이 있을까. 글쎄 지금의 나로서는 어떤 믿음은 있지만 그것이 모두에게 받아들여질 만큼은 아닌 것 같다. 근처에 좋은 도서관이 있어서 자주 가기 시작했는데(2개월동안 잉여거리면서 경험으로 얻은 것은, 새로운 곳에 살게 될 경우 얼른 근처 좋은 도서관을 탐색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는 너무나도 게으르다.) 벽에 여백이 있는 데마다 책에 관한 명언이 쓰여져 있다. 다음이 기억에 남고, 나는 깊이 공감한다.

 

"나는 한 권의 책을 책꽂이에서 뽑아 읽었다.
그리고 그 책을 꽂아 놓았다.
그러나 이미 나는 조금 전의 내가 아니었다.
- 앙드레 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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