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투쇼!

일상 2015. 7. 1. 01:28

이맘때쯤만 되면 컬투쇼를 보는것같다 ㅋ






UCC를 진짜 엄청 잘만들었다 ㅋㅋㅋ






참 저렇게 재밋게 살면 재밋겟다 ㅋㅋㅋ


출처 : 유튜브, SBSradio100, 방송큐알나라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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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 마무리

일상 2015. 6. 18. 21:51

방금 종강하고 오는길이다.

 

1. 대학원 생활 1학기

 

조교일부터 얘기해부자. 신입생인 만큼 미적분학을 담당하였는데, 확실히 애들이 기말가서 놓는 것이 보인다. 중간고사 성적과 조교수업시간의 때의 학생들 태도를 보고 교수님께 확실히 수준이 낫다고 하였더니, 기말고사가 어렵게 나오기도 하였다. 가르치는 것 자체는 재미가 있었다. 조교평가 점수도 만족스러울 만큼 받았지만, 설명이 상세하지 않다는 지적도 받았다. 증명을 풀어쓰는 것은 많이 나아졌지만, 말로 설명하는 것은 아직 그렇지가 않은 모양이다. 쉽게 하도록 노력해야겠다.

 

전공생활은 우선 확실히 학부 때와는 달리 수학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서 좋았다. 적분이론이 대수기하와 겹치는 바람에 못들은 것이 매우 아쉽다. 학교에서 주는 학업은 부족하다. 개인시간이 많이 남아서, 모르는 문제를 풀때 하루종일 매달릴 여유가 있어서 좋았다.

 

수학 외적인 생각도 많이 하여서, 이것저것 알게 된것도 많다. 놀면서 추억도 많이 쌓았다.

그냥 천천히 나이가 차는 느낌이다.

 

2. 세부전공

 

나는 어떤 분야를 하게 될까. 흔한 대학원 1학년생의 고민이다.

친구가 말하길, 막연히 수학을 좋아한다는 애정 정도로는 부족하고, 하나에 각별한 애정을 느끼고 그게 공부하면서 realization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실감하는 요즘이다.

 

미분위상수학 take-home 문제를 풀면서 확실히 그림 그려가면서 푸는 재미를 느꼈다. Topologist들이 왜 topology를 하는지 알겠다. 확실히 매력이 있다. 어렸을때부터 항상 반에서 그림을 가장 못그리는 아이였고, 관심도 없고, 부끄러워 하지도 않았는데, 지금은 그림 자체를 잘 그리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아예 안 하다가 하니 확실히 늘 것이다. 조교하면서도 판서나 곡면그리는 것이 많이 늘었다.

 

대수기하 scheme이론은 아직 모르겠다. 이쪽에도 확실히 특정한 taste가 있는 것이 느껴지긴 하지만, 당기진 않는다. 사람들이 가장 깊은 이론을 찾으려는 노력을 그냥 구경하는 느낌이다. 재미는 있다. 주변에 똑똑한 3명이 있는데 taste가 다 이쪽이다. 글쎄 난 그정도는 아니다.

 

그다음 내가 아직 학부수준 이상으로는 해본적은 없는데 analysis쪽이 아주 궁금하다. 학부때 가장 재미있게 들었던 수업이 functional analysis와 complex analysis였다. Analysis도 여러 분야가 궁금한데 앞에서 처럼 functional analysis와 single variable complex analysis도 관심이 있고, 이론적으로 가는 abstract analysis도 궁금하고, 꽤 hard하게 가는 analysis도 재미있을 것 같다. Fourier analysis나 several complex variables은 전혀 경험이 없다. 2학년 때 비록 이해는 많이 못 했더라도, 미분기하학 개론을 재미있게 들었다. Geometric analysis도 관심이 있다.

 

해석학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잘 모른다. 입대한 후 여건이 허락하는 대로 가장 먼저 Stein책으로 4장까지 볼 생각이다. 복습할 겸 까먹었던 수학을 끌어올리고, 좀더 추상적으로 쓰여있는 Tao책을 쭉 볼 생각이다. 그리고 미분기하학과 다양체론 책을 알아보고 있다.

 

분명 나에게 맞는 분야가 있을 것이다. 우선 지금 내가 할 단계의 공부는 5학년 수준의 수학을 고등학교 수학을 쓰듯 매우 쉽게 다룰 수 있을 정도로 익히는 것이다.

 

 

 

입대가 다가오는게 느껴진다. 포항에 있을만큼 있었다는 생각이 들어서, 후회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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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일상 2015. 6. 3. 12:06

4년을 살아온 포항생활의 마지막 한달이다. 점점 심란해진다.

그래서 그런지 공부가 손에 잘 안잡힌다. 학교에서 하는 수업과 과제정도 하고 있다. 빡세진 않다.

 

연애가 길어지다보니 느끼는 것이 많다.

 

이래저래 마음이 휴학으로 돌아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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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일상 2015. 4. 25. 12:42

여름이 벌써 다가왔다. 여름도 좋고 겨울도 좋고.


입대날짜가 나왔다, 8월 13일.

친구도 그제 의경시험을 봤다는데 아마 9월로 들어올것같다.

얘는 특히 분야가 분야인지라...


들어가서 코호몰로지 이론을 마저 보고, 대수곡선론 (Griffith), princeton 해석학 시리즈를 볼까한다.

머 뜻대로 안될수도 있겠지만, 정신차리려고 해야지.


좋은 사람되기란 참 어려운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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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일상 2015. 3. 15. 14:33

1.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 이기는 것이 지는 것이다.

표현이 좋은지는 모르겠지만 하고자 하는 말에는 100프로 공감한다. 내 스스로 느꼈기 때문.

외유내강 중 외유와 같은 말이라 생각한다.

 

2. 의경지원.

3월 13일자로 제주 의경을 지원했다. 경쟁률이 워낙 세서 걱정이다. 입대 날짜에 맞춰서 학업계획을 세워야겠다.

 

3. 공부 열심히 해보자.

가장 아쉬운 것이 있다면 4학년 때 공부를 열심히 안 한 것이다. 누구보다도 열심히 하는 사람이 되기를.

 

4. 이론이 구체적으로 정확하게 맞아떨어져가는 것을 보고싶다.

요즘의 관심은 기초 다양체론과 Haar measure에 있다. 그리고 다시 기초를 굳혀야지. 500대 과목까지는 정말 상식처럼 알고 있어야 한다.

이론이 정확하게 맞아떨어져가도록, 수학 도처의 질문과 현상을 설명해내면서, 동시에 간결성과 미를 가지는 이론을 set up해내는 수학자들은 참 대단하다. 얼마 전까지 우리 학교에 있던 Serre가 대표적인 달인이다. 요즘 들어 이론을 누군가의 작품이라고 보면서 참 아름답다는 생각을 한다. 수학자가 되기를 꿈꾸는 학생으로서 자신만의 독창적인 이론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것은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

뭔가 지적 허영심 같은 마인드는 안 좋아했는데 허영심도 기본적으로 아름다운 것을 보고 아름답다 느끼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수학의 미학은 어린 아이가 봐도 느낄 수 있는 것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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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

일상 2015. 3. 1. 22:37

"그래, 넌 할 수 있어", "그래 넌 잘 될거야" 등의 상대방을 칭찬하는 말은 대화에 아주 좋다.


학교를 몇년 다니면서 가장 부족한 부분이라 생각한다.

 

지금까지 다른 사람의 기분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다.

 

나로 인해 주변 사람 기분이 좋아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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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일상 2015. 2. 2. 16:04

1. 이사하다가 예쁜 청바지발견. 흰티 흰남방이랑 얼마전에 부모님이사주신 패딩이랑 잘어울려서 기분이좋다.


2. 수학공부에서 디테일체크는 그때그때 바로해보는것이 좋다. 똑똑한 수학자들이 머가 맞고 머가 틀린지를 이미 다 알려준다고 해도 디테일체크를 게을리해서는 안된다. 만족할때까지 적어도 한번은 스스로 검토를 해보아야한다.


복습겸 지난 챕터 디테일체크 (만) 하느라고 너무 지루햇다.


3. 요즘 날씨가 너무 좋다. 자꾸 새로운곳으로 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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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일상 2015. 1. 16. 00:01

학기중보다는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주변에 괜찮은 친구 하나가 있는데 갈수록 괜찮아지는것을 실감한다.

최선을 다해본지가 너무 오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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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주일

일상 2014. 10. 27. 02:05

지난 일주일 동안 아주 잉여였는데, 그래서 잡생각을 좀 많이 했다.

평소에 외로움을 잘 안느끼는 편이었는데 친구들 다 집가버리고 나니까 이번 학기들어서 외로움을 제일 심하게 탔던것 같다. 그러자, (나의) 인생에 있어서 학문적 가치 말고도 다른 가치가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공부에 대한 욕심을 조금 덜고, 나를 좀 더 솔직하게 생각하기로 해본다. 더욱 공부를 하지 말아봐야겠다... 응?


군대를 머릿속에 두고 있으니, 이런 면에서 더 의미부여가 되고 있다. 다만 길다는 것이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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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0월

일상 2014. 10. 8. 01:16

1.


한 때는 차라리 40대였으면 한 적도 있다. 그저 일에만 집중하고 싶은 마음에 그리 바랬던 것인데, 단편소설을 조금 읽어보니 40대의 무미건조함, 회색의 분위기를 작품 내내 잘 그려내서(특히 정미경의 파견근무. 최대한 '죽은' 40대여야 주제가 강조되는 글이라...) 이따금엔 '아, 내가 어린 나이구나'라고 재인식하기도 한다.


2.


작가의 글솜씨는 참 갖고 싶은 재주다. 문단 하나하나 감탄하면서 읽고 있다. 물론 쉽게 쓰인 것은 절대로 아닐 터. 글의 소재가지고 감탄하는 경우도 있다. 김중혁 작가의 거의 편집증적인 관찰과 상상을 보고 있노라면 참...

뭐 어려운 건 잘 모르겠고, 남의 입장에서 그냥 흐름에 맡기고 상상하면서 읽는 것도 재미있다. 사람들은 분명 다양하다.


3.


대수적 정수론 너무 이론적이다... 내 레벨을 벗어난 듯. 일단 무슨 말을 하려하는지 대강은 알겠는데, 그런 이론을 왜 고려하는지, 중요한 example도 분명 study할게 있어보이고 재미있는 계산도 많은거 같던데 교수님은 재미없다고 하나도 안 다루신다 ㅡㅡ.  또 어디서 power가 드러나는지, 좀 더 체감하면서 배웠으면 좋겠다. 교수님들의 이러한 경향성을 지적한 교수님도 계시고... 내년 조교일 시작할 때 이런 관점에서 나를 계속 낯설게 봐야겠다. 정작 나 자신도 후배 가르치는 것엔 관심이 없으니 이거 원...

요즘엔 교수님 출장에 한글날 겹쳐서 완전 휴강상태... 중간고사 전까지 집중해서 할 만한 work 하나를 찾아야 겠다.


4.


군을 슬슬 생각 중이다. 중요한 문제라 적어도 내년 초까지는 두고두고 생각해보겠지만, 아마 건너가기 전에 다녀오지 싶다. 나에게 어떤 기간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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